족저근막염 증상 원인 치료방법 족저근막염자가치료
‘족저근막’은 사람의 발에 존재하는 중요한 섬유조직입니다.
이는 발의 ‘종골’이라고 불리는 발뒤꿈치 뼈에서 시작하여 발바닥 앞쪽으로 5개의 가지를 내어 발바닥을 관통하며 발가락의 기저부위에 붙은 두꺼운 섬유띠를 말합니다. 족저근막염이란 이러한 ‘족저 근막’에 염증이 생긴 것입니다.
그런데 이 섬유조직은 단순히 발의 구조를 유지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는 매우 튼튼한 조직으로써, 발의 아치 형태를 유지하는데 큰 역할을 합니다.
발 아치는 발의 안정성을 제공하며, 우리가 걸을 때마다 발생하는 충격을 흡수하는 중요한 기능을 수행합니다.
더불어, 이 섬유조직은 체중을 지탱하며 발을 들어올리는 동작, 즉 우리가 걷거나 뛸 때 필요한 움직임을 가능하게 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족저근막이 지속적으로 손상을 입게 되면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섬유조직을 이루는 주요 성분인 콜라겐이 변성되면서 염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을 ‘족저근막염’이라고 부릅니다.
족저근막염은 성인이 발뒤꿈치에서 느끼는 통증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발을 지탱하고, 걸음을 걷는 데 필요한 모든 움직임에 영향을 미치며, 따라서 발통증을 유발하는 주요 질환 중 하나입니다. 이에 대한 이해와 올바른 관리는 건강한 발걸음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족저근막염 증상
족저근막염의 전형적인 증상은 아침에 일어나서 처음 발을 디딜 때 느껴지는 심한 통증입니다.(하지만 이는 모두에게 똑같이 나타나는 증상은 아닙니다.)
통증은 주로 발꿈치의 안쪽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또한 발가락을 발등 쪽으로 구부리게되면 통증이 심해지기도 합니다.
주로 발의 움직임이 없을때는 통증이 없다가 움직일때 통증이 발생하고 어느정도 활동을 하다보면 통증이 다시 줄어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꽤 진행된 족저근막염의 경우에는 서 있을 때 뻣뻣한 느낌이 지속되고 하루 일과가 끝나는 시간이 가까울수록 통증의 정도가 심해지기도 합니다.
원인
• 과도한 운동: 장거리 달리기나 발을 많이 사용하는 운동을 하면 발바닥에 과도한 부담이 가해져 족저근막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체중 증가: 체중이 증가하면 발바닥에 가해지는 부담도 커져서 족저근막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잘못된 신발 착용: 너무 높은 굽이나 크기가 맞지 않는 신발을 신으면 발에 스트레스가 가해져 족저근막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발의 구조적 문제(평발이거나 발의 아치가 높을경우): 발의 형태나 구조가 정상적이지 않으면 족저근막에 부담이 갈 수 있습니다.
• 노화: 나이가 들면서 족저근막의 탄력성이 떨어져 염증이 쉽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진단
족저근막염의 진단은 주로 환자의 증상과 신체 검사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 상담: 의사는 족저근막염이 의심될 때 환자의 증상, 일상 활동, 운동 습관 등에 대해 상담합니다.
• 신체 검사: 의사는 발의 통증 부위를 직접 눌러보거나 특정 운동을 시키며 통증이 발생하는 위치와 정도를 파악합니다.
• 영상 진단: 심한 경우나 다른 질환을 의심할 때는 X-레이나 초음파 검사를 통해 발의 내부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는 골절, 종양 등 족저근막염 외의 다른 가능성을 배제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족저근막염은 환자의 증상과 신체 검사만으로도 충분히 진단이 가능합니다.
족저근막염 치료방법
환자의 90% 이상이 보존적 치료로 회복이 되고, 수술적 치료는 거의 필요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 족저 근막이 밤사이에 수축되어 있다가 아침에 급하게 스트레칭이 되면서 통증이 발생하는 것이므로 ‘족저 근막염 보조기‘를 사용해 밤사이에도 족저 근막을 스트레칭된 상태로 유지시켜 놓으면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보조기를 착용한 지 일주일 정도가 지나면 증상이 줄어들게되며 2~3개월정도 꾸준히 착용하면 완치할 수 있습니다.
• 통증이 아주 심한 급성기에는 족저 근막의 테이핑 요법과 실리콘으로 제작된 발뒤꿈치 컵을 병용하면 효과가 있습니다.
• 또한 꾸준히 족저근막과 아킬레스건을 스트레칭을 하거나, 마사지 등의 물리 치료를 병행하면 효과가 높아집니다.
• 편안한 신발을 선택하는 것도 상당히 중요합니다.
너무 꽉 끼는 신발을 피하도록 하고 뒷굽이 너무 낮거나 바닥이 딱딱한 신발은 족저근막염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넉넉한 크기의 약간 높은 굽의 바닥이 부드러운 신발을 신도록 합니다.
• 스테로이드 주사 요법은 치료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환자에게만 사용되어야 합니다.
발의 뒤꿈치 지방층의 위축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서 주사해야 합니다. 반복적으로 주사할 시 근막이 손상될 수도 있습니다.
• 6개월 이상 심한 통증이 계속된다면 수술 요법을 고려해야 합니다.
치료와 더불어 체중을 줄이고 장시간 서지 않는 것 등과 같이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족저근막염 자가치료
족저근막염이 생겼다면 일단 편안한 신발을 신도록 하고 아침과 밤마다 발가락과 발바닥을 스트레칭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통증이 심하다면 진통제를 복용하고 체중을 관리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스트레칭: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발가락과 발바닥을 펴는 스트레칭을 해보세요. 또한, 앉아서 앞뒤로 발을 굴리는 운동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얼음 마사지: 얼음을 이용하여 발바닥을 마사지하는 것은 통증과 부기를 감소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 편안한 신발: 굽이 너무 높거나 낮지 않은, 바닥이 딱딱하지 않고 푹신한 신발을 신도록 합니다.
•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아세트아미노펜이나 이부프로펜과 같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를 복용하면 통증과 염증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체중 관리: 과도한 체중은 발바닥에 부담을 주므로,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