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쯔가무시병은 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성 질환으로, 특히 가을철에 많이 발생합니다.
초기에 증상을 발견하기 어렵고,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쯔쯔가무시병의 주요 증상과 원인, 전염성, 잠복기, 치료 방법, 예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쯔쯔가무시병이란?
쯔쯔가무시병은 리케차균의 일종인 쯔쯔가무시균(Orientia tsutsugamushi)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병입니다.
주로 들쥐나 진드기 같은 작은 절지동물이 균을 옮기며, 감염된 진드기에 물리면 쯔쯔가무시병에 걸릴 수 있습니다.
이 병은 진드기에 물린 부위에서 시작되어 전신에 감염을 일으키며, 심하면 사망에 이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주요 증상
쯔쯔가무시병의 증상은 감염 후 약 1-3주의 잠복기를 거쳐 나타납니다.
• 고열: 38-40°C 이상의 고열이 발생하며, 심한 오한과 열감이 동반됩니다. |
• 두통과 근육통: 초기 증상으로 심한 두통과 근육통이 발생하며, 피로감이 심하게 나타납니다. |
• 발진: 감염 부위를 중심으로 발진이 생기며, 전신으로 퍼질 수 있습니다. |
• 가피 형성: 진드기에 물린 부위에 작은 궤양과 검은색의 가피가 형성되며, 이는 쯔쯔가무시병의 특징적인 증상입니다. |
• 림프절 종대: 감염 부위와 가까운 림프절이 붓고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
이 외에도 복통, 설사, 가슴통증 등 다양한 증상이 동반될 수 있으며, 증상이 심해지면 호흡기나 신장, 간 등의 장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원인과 전염성
쯔쯔가무시병의 감염은 주로 진드기에 의해 발생하며, 사람 간의 직접적인 전염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감염된 진드기는 들쥐와 같은 동물에게서 균을 옮기며, 산이나 들에서 야외 활동을 하는 사람들에게 물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주로 10월에서 12월 사이, 가을철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시기에 발생률이 높습니다.
잠복기
쯔쯔가무시병의 잠복기는 보통 6-21일이며, 평균적으로 약 10-12일 정도입니다.
이 기간 동안은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감염 여부를 알기 어렵습니다.
잠복기가 끝나면 갑작스러운 고열과 함께 주요 증상이 시작되므로, 야외활동 후 몸에 이상이 느껴진다면 빠른 검사와 치료가 필요합니다.
치료 방법
쯔쯔가무시병의 치료는 항생제 투여가 기본입니다.
주로 독시사이클린과 같은 항생제가 사용되며, 조기 투여 시 병의 진행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습니다.
• 독시사이클린: 성인의 경우 1회 100mg을 하루에 두 번 투여하며, 증상이 가라앉을 때까지 복용합니다. |
• 아지스로마이신: 독시사이클린을 복용할 수 없는 경우 대체 항생제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
항생제 치료를 시작하면 증상은 대개 48-72시간 이내에 호전됩니다. 그러나 치료를 늦추거나 방치하면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빠른 진단과 치료가 중요합니다.
예방법
쯔쯔가무시병은 예방이 중요한 질환입니다. 특히 가을철 야외활동을 할 때 주의해야 합니다.
• 긴 옷 착용: 야외활동 시 긴 소매 옷과 긴 바지를 착용하여 피부 노출을 최소화합니다. |
• 진드기 기피제 사용: 노출 부위에 진드기 기피제를 뿌려 진드기가 접근하지 않도록 합니다. |
• 돗자리 사용: 야외에서 휴식 시 직접 풀밭에 앉는 것을 피하고 돗자리를 사용합니다. |
• 샤워와 세탁: 야외활동 후에는 바로 샤워를 하고 착용한 옷은 고온으로 세탁합니다. |
• 몸 상태 점검하기: 진드기에 물린 자국이나 가피가 생긴 부위가 있는지 확인하여 조기 대응이 가능하도록 합니다. |
쯔쯔가무시병은 진드기에 의해 감염되는 질환으로, 가을철 야외활동이 많은 시기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증상이 심각할 수 있으며, 치료를 받지 않으면 생명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철저한 예방이 가장 중요하며, 야외활동 후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하게 병원을 방문하여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쯔쯔가무시 – 서울대학교 의학정보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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