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전조증상
치매는 단순한 건망증이 아니라 뇌 기능이 점점 저하되면서 기억력, 판단력, 언어 능력, 인지 기능 등이 지속적으로 악화되는 질환입니다.
주로 노인들에게서 많이 발생하지만, 젊은 층에서도 발생할 수 있는 질병이며, 시간이 지날수록 일상생활이 어려워지고 타인의 도움이 필요하게 됩니다.
치매는 어떤질환인가?
| • 기억력, 사고력, 판단력, 언어 능력, 공간 지각력 등이 점차 저하되는 뇌 질환 |
| • 한 가지 병이 아니라 여러 가지 원인으로 발생하는 증후군(증상의 집합체) |
| • 심할 경우 자신이 누구인지, 주변 사람이 누구인지조차 인식하지 못하는 상태까지 진행될 수 있음 |
즉, 치매는 단순한 노화 현상이 아니라, 뇌 세포의 손상 또는 퇴화로 인해 발생하는 병입니다.
치매 전조증상
치매는 갑자기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서서히 진행되면서 작은 변화들을 보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러한 변화를 조기에 감지하고 대응하면 치매 진행 속도를 늦추고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치매가 시작되기 전에 나타나는 전조증상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평소보다 잦은 건망증
나이가 들면서 어느 정도의 건망증은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그러나 치매 전조증상으로 나타나는 건망증은 다릅니다.
| • 일반적인 건망증
– 사람 이름이 잘 기억나지 않지만, 나중에 떠오른다. |
| • 치매 전조증상으로 나타나는 건망증
– 방금 한 말이나 약속을 바로 잊어버린다. |
일상적인 일의 진행이 어려움
예전에는 쉽게 하던 일인데, 갑자기 헷갈리고 어렵게 느껴진다면?
• 장을 보고 집에 와서 요리를 하려고 했는데, 재료 손질부터 헷갈린다.
• 간단한 가계부 정리조차 하기 어렵고, 계산 실수가 잦아진다.
• 운전할 때 길을 잘못 들어서거나, 익숙한 길에서도 헤매는 경우가 많아진다.
• 이런 변화는 치매 초기 신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시간과 공간에 대한 감각 저하
현재 시간이나 장소를 혼동하는 경우
• 오늘이 몇 월 며칠인지 정확히 기억하기 어려워진다.
• 익숙한 장소에서도 길을 잃거나 방향을 혼동하는 경우가 많아진다.
• 밤낮을 헷갈리거나 오후인데 아침인 줄 착각하는 일이 생긴다.
• 이런 증상이 계속된다면, 뇌 기능 저하가 진행되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언어 사용의 변화 (말하거나 글을 쓸 때 어려움)
말을 하다가 자주 멈추거나, 단어를 떠올리기 어려워진다면?
• 말을 하다가 “어… 그거 뭐더라?” 하면서 단어를 찾지 못한다.
• 대화 중 같은 말을 반복하거나, 대화의 맥락을 놓친다.
• 익숙한 단어 대신 이상한 표현을 사용하거나 문장이 엉뚱하게 흐른다.
예를 들어, “냉장고에서 우유 좀 꺼내줘”라고 해야 하는데
“그 차가운 네모난 상자에서 하얀 물 좀 가져와.” 같은 식으로 말이 꼬이는 경우입니다.
이러한 변화는 치매의 전조 증상 중 하나일 수 있습니다.
성격 및 감정 변화
이전과 다른 감정 기복이나 성격 변화를 보인다?
• 평소에 온화하던 사람이 갑자기 예민하고 화를 잘 낸다.
• 쉽게 우울해지고 사소한 일에도 불안해한다.
• 의욕이 저하되어 하고 싶은 것이 없어지고, 무기력함을 느낀다.
특히, 감정 조절이 어렵거나 이유 없이 심한 기분 변화를 보인다면 주의가 필요합니다.
물건을 둔 곳을 기억하지 못하고 이상한 곳에서 찾음
“내가 이걸 왜 여기에 뒀지?” 하는 일이 자주 생긴다면?
• 핸드폰을 냉장고 안에 넣어두고 잊어버린다.
• 안경을 찾아다녔는데, 결국 머리 위에 올려둔 채로 찾고 있다.
• 집안 곳곳에서 잃어버린 물건을 발견하는 경우가 늘어난다.
이런 증상이 반복되면, 치매로 인한 기억력 저하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회적 활동에서 멀어짐
사람들과의 만남을 피하거나, 대화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 가족 모임이나 친구들과의 약속을 점점 미루고 혼자 있는 시간이 늘어난다.
• 대화할 때 이야기 흐름을 놓쳐 대화가 어렵게 느껴진다.
• 주변 사람들에게 “왜 이렇게 말수가 줄었어?” 라는 말을 듣는다.
사회적 활동에서 멀어지는 것은 치매 전조증상일 수 있습니다.
판단력 저하 및 의사 결정의 어려움
평소보다 결정하는 것이 어렵거나, 실수가 많아진다면?
• 장을 볼 때 불필요한 물건을 잔뜩 사거나, 꼭 필요한 물건을 빼먹는다.
• 사기 전화를 받고도 의심 없이 돈을 보내려 한다.
• 은행 업무를 보다가 어떤 버튼을 눌러야 할지 헷갈려 멈춘다.
이런 변화가 반복된다면, 뇌 기능 저하가 원인일 수 있습니다.
* 정상노화와 치매의 차이 -> 중앙치매센터|정보|치매사전
치매 초기증상
치매는 점진적으로 진행되는 질환으로, 초기에는 미묘한 변화가 나타나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이 알아차리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초기 증상은 기억력 감퇴입니다. 최근에 한 약속이나 대화 내용을 잊어버리는 일이 잦아지며, 같은 질문을 반복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한 일상적인 업무 수행의 어려움이 나타납니다. 익숙했던 요리법을 잊거나, 평소 잘 다루던 가전제품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등 복잡한 작업을 수행하는 데 혼란을 느낍니다.
시간과 장소에 대한 혼동도 치매 초기 증상 중 하나입니다. 오늘이 몇 월 며칠인지 헷갈리거나, 익숙한 장소에서 길을 잃는 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새로운 환경에서 혼란을 더 쉽게 느끼게 됩니다.
언어 능력 저하도 눈에 띄는 변화입니다. 대화 중 적절한 단어가 떠오르지 않아 머뭇거리거나, 문장을 완성하는 데 어려움을 겪습니다. 말을 하다가 갑자기 내용을 잊거나, 대화의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판단력과 문제 해결 능력 저하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예전에는 쉽게 해결했던 계산이나 금전 관리가 어려워지고, 비합리적인 소비를 하거나 사기에 쉽게 노출될 위험이 커집니다.
또한 성격 및 감정 변화도 초기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평소와 다르게 쉽게 화를 내거나 우울한 기분을 자주 느끼고, 이유 없이 불안해하는 모습이 보일 수 있습니다. 사회적 활동을 피하고 타인과의 교류를 꺼리는 경향도 증가합니다.
치매의 원인
1. 퇴행성 치매 (알츠하이머병 등)
– 뇌 신경세포가 점점 퇴화하면서 발생하는 치매
– 전체 치매 환자의 약 60~70%가 알츠하이머병 때문
– 유전적 요인, 단백질 응집 문제 등이 원인
2. 혈관성 치매
– 뇌졸중(뇌경색, 뇌출혈)으로 인해 뇌혈관이 손상되면서 발생
–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의 질환이 있는 사람에게 많음
3. 기타 원인성 치매
– 파킨슨병, 루이소체 치매, 전두측두엽 치매 등 다양한 원인이 있음
– 알코올성 치매, 영양 결핍, 뇌종양, 감염 등의 요인도 존재
치매 전조증상이 의심된다면?
위의 증상 중 3가지 이상이 자주 반복된다면, 치매 위험이 있을 수 있습니다.
자가 진단 테스트 진행하기
온라인에서 MMSE(간이 정신 상태 검사) 또는 KDSQ 치매 선별 검사를 해볼 수 있습니다.
전문가 상담 및 병원 방문
보건복지부 중앙치매센터 치매시설 지역별로 검색하기 -> 중앙치매센터|정보|치매시설정보
치매 예방 습관 만들기
• 운동: 매일 30분 이상 걷기
• 두뇌 활동: 독서, 퍼즐 맞추기, 악기 연주
• 사회 활동: 사람들과의 대화 늘리기
치매, 조기 발견이 가장 중요합니다!
치매는 초기에 발견하면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습니다.
혹시라도 위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가볍게 넘기지 말고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조금이라도 이상하다 싶으면, 미루지 말고 검사를 받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