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페 효과 위고비 마운자로 효과 특징 가격 한눈에 비교
한미약품이 독자 개발한 GLP-1 계열 비만치료제 ‘에페(에페글레나타이드)’가 국산 신약 45호로 허가를 받았습니다. 위고비·마운자로가 이끌던 국내 비만 주사제 시장에 처음으로 등장한 국산 약, 무엇이 다른지 정리해 드립니다.
국산 비만 주사제의 등장
비만 치료의 중심이 식이요법과 운동에서 GLP-1 계열 주사제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국내 시장은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와 일라이릴리의 마운자로가 이끌어 왔습니다. 여기에 한미약품이 식약처 허가를 받은 ‘에페오토인젝터주’로 도전장을 냈습니다. 이 글에서는 에페의 특징과 임상 결과, 그리고 위고비·마운자로와의 비교를 살펴보겠습니다.
에페는 어떤 약인가요?
에페의 성분명은 에페글레나타이드이고 개발코드는 HM11260C입니다. 당뇨병이 없는 성인 비만 및 과체중 환자의 만성 체중 관리를 위해, 저열량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의 보조제로 투여하는 주사제입니다.
투여 대상은 두 부류입니다. 당뇨가 없고 초기 BMI가 30 이상인 비만 환자, 그리고 당뇨가 없으면서 고혈압·이상지질혈증·수면무호흡·심혈관 질환 중 하나 이상을 가진 BMI 27 이상 30 미만의 과체중 환자입니다.
GLP-1 수용체를 자극해 식욕을 줄이고 위 배출을 늦춰 포만감이 오래가게 하는 방식이며, 주 1회 복부에 피하 주사합니다. 식사와 관계없이 하루 중 언제든 투여할 수 있고, 2·4·6·8·10mg의 다섯 가지 용량이 허가되었습니다.
에페 효과
임상 3상은 당뇨가 없는 한국인 성인 비만 환자 448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어 국내 환자에게 참고 가치가 큽니다. 40주 시점에서 평균 체중 변화율은 -9.75%로, 위약군의 -0.95%와 뚜렷한 차이를 보였습니다. 10% 이상 감량한 환자는 투여군 46%(위약군 6.62%), 15% 이상 감량한 환자는 19.86%(위약군 2.90%)였습니다.
💡 꼭 기억하세요
위 수치는 64주 임상 중 40주 중간 분석 결과입니다. 위고비와 마운자로의 공개 데이터는 68~72주 결과여서 투약 기간이 다릅니다. 서로 다른 시험의 수치를 단순 비교하면 오해가 생길 수 있고, 최종 결과가 나오면 다시 평가해야 합니다.

에페 가격
2026년 11월 기준
| <에페 용량별 가격> |
| 용량 1펜당 공급가 |
| • 2mg 24,200원 |
| • 4mg 40,700원 |
| • 6mg 57,200원 |
| • 8mg 69,300원 |
| • 10mg 74,800원 |
<실제 환자 부담 비용>
– 첫 4주: 약 16만 5천~20만 원
– 이후 6mg 4주분: 약 26만~32만 원
에페 vs 위고비 vs 마운자로
| 구분 | 에페 | 위고비 | 마운자로 |
|---|---|---|---|
| 제조사 | 한미약품 | 노보 노디스크 | 일라이릴리 |
| 성분 | 에페글레나타이드 | 세마글루타이드 | 터제파타이드 |
| 작용 기전 | GLP-1 단일 | GLP-1 단일 | GIP/GLP-1 이중 |
| 투여 주기 | 주 1회 | 주 1회 | 주 1회 |
| 10% 이상 감량 비율 | 49.46% (40주 중간) |
69.1% (68~72주) |
84% (15mg, 68~72주) |
※ 서로 다른 임상시험 결과이므로 직접 비교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약별 특징 한눈에 보기
🇰🇷 에페 – 한국인 데이터를 갖춘 국산 약
한국인 대상 임상 3상 데이터를 보유했고, 국산 약이라는 상징성이 큽니다. 향후 당뇨 적응증 확대(2028년 허가 목표)와 디지털 융합의약품 개발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 위고비 – 풍부한 장기 근거
GLP-1 계열 비만 치료제 중 먼저 자리 잡아 심혈관 질환 위험 감소 등 장기 데이터가 풍부합니다.
🔬 마운자로 – 이중 작용으로 높은 감량 효과
GIP와 GLP-1을 함께 자극하는 이중 작용 기전으로, 현재까지 공개된 데이터 중 가장 큰 감량 효과를 보였습니다.
💰 가격과 출시 – 경쟁이 가져올 변화
에페의 가격은 출시 시점에 확정될 예정입니다. 업계에서는 에페 출시 후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점유율 확보를 위해 가격을 내릴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출시는 이르면 다음 달로 전망되며, 공식 일정은 한미약품 발표를 확인하세요.
⚠️ 복용 전 주의사항
메스꺼움, 구토, 설사, 변비 같은 위장관 부작용이 흔합니다. 전문의약품이므로 반드시 의사의 진단과 처방이 필요하며, 투약을 중단하면 체중이 다시 늘 수 있습니다. 식단과 운동을 병행하고, 임신 중이거나 췌장염 병력이 있다면 의료진과 먼저 상담하세요.
마치며
에페는 국산 최초의 GLP-1 비만치료제라는 상징성이 크고, 한국인 임상 데이터를 갖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시장에 경쟁이 생기면 가격과 선택권 면에서도 긍정적인 변화가 기대됩니다. 다만 현재 공개된 감량 수치는 중간 분석 결과인 만큼, 최종 임상 결과와 실제 처방 현장의 평가를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 이 글은 정보 제공 목적이며 의학적 조언이 아닙니다. 위고비·마운자로의 세부 수치는 최신 허가사항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